울산 학교 조리실무사 결원율 6%, 전국 평균의 두배

기사등록 2025/10/13 13:12:04

조리실무사 정기 채용 응시 미달 수도 전국 최상위권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올해 울산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조리실무사의 결원율이 6%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울산시교육청 산하 기관·학교에 근무하는 조리실무사는 1079명으로 전체 정원 1152명 중 73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따른 결원율은 6.34%다.

이는 올해 전국 기준 평균 결원율 3.2%의 두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10.51% 결원율을 보였고, 이어 서울이 10.06%, 세 번째로 높은 곳이 울산이다. 반면 부산, 대구는 결원율이 0.0%다.

울산은 조리실무사 정기채용 응시 미달 수도 전국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2023년 341명, 2024년 268명, 올해 173명이 미달됐다. 올해 기준 경기(286명) 다음으로 미달 인원이 많다.

반면 올해 기준 조리실무사 평균 근속연수는 울산이 10년으로 경북, 경남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율은 울산이 38%로 전국 평균 41%보다 낮게 나타났다.

한편 강경숙 의원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잇따른 학교 급식실 종사자 폐암 산재 및 사망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경숙 의원은 "급식실의 열악한 환경은 채용을 어렵게 만들고, 채용이 어려워질수록 남은 노동자의 업무는 과중해진다"며 "교육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가 협력해 정부 차원의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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