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인도적 구호확대 순조롭게 진행 중 " 발표

기사등록 2025/10/13 09:52:53 최종수정 2025/10/13 10:30:24

식품, 식재료, 천막 등 의식주 해결 위한 긴급구호품 대량 반입

유엔 구호기관 OCHA, 끊겼던 구호품 19만 톤의 통로도 회복

따뜻한 식사와 주거용 물품.. 3월 이후 첫 조리용 가스도 반입

[ 신화/뉴시스] 가자지구 라파 관문을 10월 12일 통과하는 구호품 트럭. 이집트 정부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정전협정이 10일 효력을 발휘한 직후 운송트럭 통과를 시작했고 유엔도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 반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2025.10.1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의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호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3월 이후 처음으로 조리용 가스가 반입되었다고 유엔 구호기관인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1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유엔 출입기자들에 따르면 OCHA는 이 날 발표에서 피난민을 위한 천막, 냉동육,  과일, 밀가루, 의약품 등이 일요일인 이 날 하루 종일 가자 관문들을 통해 들어갔다고 언론보도문을 통해 밝혔다.
 
유엔과 파트너 국가들은 가자 남부와 북부 지역에서도 수 십만 명이 먹을 따뜻한 식사와 빵꾸러미 등 당장 취식이 가능한 구호품을 배급했다고 OCHA는 발표했다.
 
그 뿐 아니라 이스라엘로 부터 더 많은 구호품의 반입에 대한 승인을 이미 받았으며, 이에 따라 그 동안 닫혔던 구호품 반입 통로로 약 19만 톤의 물품이 즉시 반입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는 식품과 주거용 장비와 물품, 의약품을 비롯한 각종 필수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유엔은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가자 정전후  최초의 60일 동안 더 많은 구호품이 반입될 것이며 가자지구 전역의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 구호를 위한 긴급 구호품과 각종 기반시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신화/뉴시스] 가자지구 라파 관문을 10월 12일 통과하는 구호품 트럭. 이집트 정부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정전협정이 10일 효력을 발휘한 직후 운송트럭 통과를 시작했고 유엔도 가자지구 전체에 대한 구호품 반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2025.10.13.

유엔의 인도주의 및 비상구호 조정관 겸 부사무총장인 톰 플레처도  9일 유엔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종전의 17만톤 규모의 구호품  파이프라인 재개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거기엔 매일 수백대 트럭 분의 구호품과 식품, 의약품이 포함된다.

유엔은 앞으로 가자지구 전체의 210만 명에게 필요한 식품배급과 식재료, 영양제 등의 공급을 재개하고 지역단위의 질병 발생 감시, 140 만 명에 대한 상하수도와 화장실 설비, 대규모 주거 시설과  70만 명의 학령아동을 위한 교육 시설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는 며칠 동안의 치열한 교섭끝에 체결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정전 협정이 10일 발효된 이후로 , 유엔이 그 동안 준비한 모든 구호품들과 구호 작전이 총 가동한 결과라고 유엔본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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