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력·심리 묘사 탁월…생명 존엄성 일깨우는 동화"
책은 생김새가 돌고래를 닮아서 '돌고래섬'이라고 불리는 섬에 살고 있는 민지가 어느 날 다리가 달린 돌고래 '달리'를 만나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 작가는 서울교대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다 2012년 아동 장편 추리소설 '고려보고의 비밀'로 등단했다. 이후 '홍사', '예뻐지고 말 테야' 등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상 공모는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이뤄져 등단 5년 이상의 작가와 시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시집 8권, 동화집 12권이 응모됐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10일 심사회의를 열고 김 작가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고문인 신현득 심사위원장은 "작품 구성력이 좋고, 등장인물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으며, 기후 위기의 시대에 독자들에게 생명의 존엄성과 연대의 가치를 일깨우는 동화"라고 평했다.
시상식은 내달 26일 서울 동대문구 은석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상금은 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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