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벽 실감한 홍명보호, 삼바 군단 브라질에 0-5 완패

기사등록 2025/10/10 22:02:08

이스테방·호드리구·비니시우스 '골골골골골'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손흥민이 공을 향해 쇄도하고 있다. 2025.10.10.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홍명보호 축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적인 강호 브라질에 완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0-5로 무기력하게 졌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내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점검하기 위해 세계 6위 삼바군단 브라질을 안방으로 불러들였으나, 전력 차를 실감했다.

본선 무대를 대비해 시험 중인 스리백 전술을 가동해 브라질의 호화 군단을 차단하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1-4 완패를 설욕하지 못한 한국은 브라질과 상대 전적에서 1승 8패로 열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1999년 3월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한 이후 브라질에 6연패 중이다.

이로써 브라질과의 상대 전적은 1승 8패가 됐다.

또 이날 5골 차 패배는 브라질전 역대 최다골 차 패배이기도 하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전 0-1 패배 이후 2개월이자 3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9월 미국 원정으로 치른 미국(2-0 승), 멕시코(2-2 무)와의 2연전에선 1승 1무를 거뒀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홍명보호는 A매치 9승 5무 2패를 기록 중이다.

브라질을 상대로 월드컵 예방 주사를 제대로 맞은 홍명보호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남미의 다크호스 파라과이와 두 번째 A매치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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