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이어 동대문·서대문구에도 자율주행 마을버스 다닌다

기사등록 2025/10/12 11:15:00 최종수정 2025/10/12 11:40:24

6월 운행 시작한 동작A01 만족도 90%

대중교통 사각지대 자율주행차량 투입

[서울=뉴시스] 동대문A01. 2025.10.1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지난 6월 동작구에서 첫 선을 보인 자율 주행 마을버스가 90% 이상 높은 만족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달부터는 동대문구, 서대문구에도 도입된다.

서울시는 오는 14부터 자율 주행 마을버스 동대문A01(장한평역~경희대의료원), 15일부터는 서대문A01(가좌역~서대문구청)이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유상 운송으로 전환되기 전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행에 앞서 동대문구는 13일 동대문구청 앞 광장에서, 서대문구는 14일 홍제폭포광장에서 개통식을 갖는다.

동대문A01은 청량리역, 서울바이오허브, 장안2동주민센터 등을 경유한다. 2대가 23개 정류소(왕복 15㎞)에 정차한다.

75분마다 1대씩(점심시간대 135분) 하루 6회 운행된다. 평일 오전 9시 첫차가 출발해 오후 4시15분 막차가 장한평역을 출발한다.

가좌역~서대문구청 구간을 오가는 서대문A01은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서대문구청·보건소, 가좌역 등을 연결할 예정이다.

10개 정류소(순환 5.9㎞)를 순회하며 30분마다 1대씩(점심시간대 80분) 하루 14회 운행된다. 평일 오전 9시20분 첫차가 출발한다. 오후 4시40분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막차다.

운행 개시일부터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실시간 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에서 노선을 검색할 수 있다. 유상 운송 전환(내년 하반기 예정)까지 무료지만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대야 한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 안전 요원 등 2인이 상시 탑승한다.

지난 6월 운행을 시작한 서울 첫 자율 주행 마을버스 동작A01 노선은 숭실대~중앙대 사이를 오고 있다. 높은 주민 만족도(만족한다 90%, 보통이다 9.2%) 속에 운행되고 있다고 시는 소개했다.

시는 자율 주행 마을버스 외에도 심야 자율 주행 택시, 새벽 동행 자율 주행 버스, 자율 주행 셔틀 등을 대중교통 소외 지역과 시간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자율 주행 마을버스 동작A01이 안정적인 운행, 높은 만족도 속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더 편리하고 촘촘한 대중교통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앞으로 첨단 미래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서대문A01. 2025.10.1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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