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린이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린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린은 호텔 객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작은 협탁 위에 앉아 있다. 흰색 끈 원피스 차림의 그는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포즈를 취했다.
린은 "어제 마닐라에 왔는데 오늘 서울에 가요. 피곤한 일정이었지만 반겨주신 분들 덕분에 즐거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말 오랜만에 쉰다"며 저녁으로는 컵라면을 먹을 거예요. 내일은 낮잠도 늘어지게 자고 얼마 전에 새로 알게 된 길로 산책도 다녀오려고 한다"고 했다. "그리고 저녁에 넷플릭스와 술 한 잔이면 어느덧 연휴도 끝자락"이라며 소소한 일상을 전했다.
그는 "사람들과 복닥복닥 즐겁게 보내는 분들도 있겠지만, 쓸쓸하고 고독하게 보내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밥을 잘 챙겨드세요. 배가 고프면 왠지 더 서러우니까"라며 따뜻한 메시지도 남겼다.
이어 "저는 '디어 마이 프렌즈'와 '우리들의 블루스'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가족과 친구, 그리고 나 자신을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라 좋아요"라며 자신이 즐겨본 드라마를 팬들에게 권했다.
린은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몸도 마음도 그저 편안한 명절 보내세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린은 지난 8월 가수 이수와 결혼 1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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