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용 권한대행 "전 직원이 시민 참여 확산에 적극 나서길"
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1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동대구–창원 간 고속화철도 노선은 창원시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사업"이라며 "국가철도망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행은 "현재 창원은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KTX 이용 접근성이 매우 낮아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당 노선이 국가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높은 관심을 갖고 서명운동 등 시민 참여 확산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한 "관련 단체 및 지역 사회와 협력해 사업의 필요성과 창원시 의지가 중앙 부처 및 관계 기관에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한다"며 "연말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창원시 성산구) 의원은 지난달 10일 국토교통부 철도국 윤진환 국장 면담 및 같은 달 17일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해당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허 의원은 "KTX와 SRT 모두 동대구~창원 구간만 한 시간 이상 걸려 서울~창원 전체 소요 시간이 3시간에 이른다"며 "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국회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해당 노선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정책성 분석과 지역균형발전을 포함한 종합평가(AHP)도 진행 중이다.
종합평가 결과는 11월 초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12월 말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공청회 전까지 지역 내 여론 조성이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창원시와 경남도, 정치권의 협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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