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김정은에 노동당 80주년 축전 “국제 정세 관계없이 중조 관계 공고히”

기사등록 2025/10/10 11:14:51 최종수정 2025/10/10 12:50:23
[베이징=신화/뉴시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으며, 두 정상간 회담은 6번째다. 2025.10.1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조선노동당 총서기인 김정은에게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축하문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총서기 동지와 조선노동당 전체 당원, 조선인민에게 열렬한 축하와 축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80년간 노동당은 조선인민을 단결시키고 이끌어 전진과 난관을 극복하며 조선사회주의 사업을 전진시키고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중국과 북한 모두 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국가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최근 몇 년간 김정은 총서기와 여러 차례 만나 당과 국가의 관계 발전을 이끌고 중북 친선의 새로운 장을 열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3일 중국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것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총서기 동지와 심도있는 회담을 갖고 중조(중북)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 관계를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변함없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북한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및 전세계의 평화, 안정, 발전, 번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며 “조선노동당의 지속적인 성공과 중조 우호가 변함없이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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