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엠앤씨솔루션, 해외 방산업체 협력 파트너 부각 기대"

기사등록 2025/10/10 08:14:41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KB증권은 10일 엠앤씨솔루션에 대해 해외 방산업체들의 협력 파트너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유럽 주요국들의 국방비 지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필요한 무기들의 유럽 내 조달비중을 늘리기 위한 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 프로그램 등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유럽 방산업체들의 설비확장이 이뤄지고 있으나 유럽 내 방산밸류체인의 붕괴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핵심 부품들에 대한 대량공급 능력을 갖춘 엠앤씨솔루션이 유럽 등 해외 방산업체들의 협력파트너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8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4%, 77.5% 증가하며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계절적 요인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감소하겠지만 수출 및 국내 양산매출 동반증가로 수익성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가 매각 자문단으로 UBS, 김앤장, PwC를 선정해 IM(투자설명서)을 발송하는 등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 방산업체뿐 아니라 방산 부문에 새로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 재무적 투자자 등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인수 이후 시너지가 기대되거나 추가 투자를 통한 성장이 담보될 수 있는 기업이 인수에 나설 경우, 또는 인수 경쟁이 치열해져 매각 가격이 상승할 경우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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