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축전…"국제정세 어떻든 중북관계 수호"

기사등록 2025/10/10 07:23:32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축전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달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했다고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 후 소규모 다과회와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중북)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시종일관 변함없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실무협조를 심화시키며 조율과 협동을 긴밀히 하여 중조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동해나감으로써 두 나라의 사회주의 건설위업에 기여하고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 적극적인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년간 나와 총비서동지는 여러 차례의 상봉을 통하여 두 당, 두 나라 관계발전의 방향타를 틀어쥐고 중조친선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았다"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나와 총비서동지는 깊이 있는 회담을 진행하고 중조 친선협조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키기 위한 앞길을 밝혀주었다"고 했다.
 
또 "총비서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굳건한 영도 밑에 조선의 사회주의 위업에서 새로운 성과가 끊임없이 이룩되여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를 승리적으로 맞이하게 되기를 축원한다"고 했다.

이번 축전은 지난달 김 위원장의 방북 및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략적으로 밀착하고 있는 양국 관계를 반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