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달 13∼14일 베이징에서 세계여성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시 주석은 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각 대륙에서 온 수십 명의 국가 원수와 정부 수반, 의회 지도자, 부총리와 장관급 관료, 국제기구 대표 및 우호 인사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엔 창립 80주년이자 제4차 유엔 세계여성대회인 베이징 세계여성대회 개최 30주년을 맞아 열린다. 궈 대변인은 "30년 전 베이징 세계여성대회는 베이징선언과 행동강령을 채택해 세계 여성사업 발전의 이정표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 주석은 앞서 2020년에는 베이징 세계여성대회 2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2025년 세계여성대회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궈 대변인은 "시 주석이 제안한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이행하기 위해 중국은 13일부터 14일까지 베이징에서 유엔 여성기구와 함께 세계여성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는 베이징 세계여성대회의 정신을 되새기고 각국이 베이징선언과 행동강령의 이행을 가속화하도록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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