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철군은 이스라엘 정부의 안보내각 승인 및 전체 내각회의 투표 승인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다.
9일 안보내각은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11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발표 직후 "외교적 성공이며 이스라엘 국가의 국가적 그리고 윤리적 승리"라고 찬양해 승인이 확실시된다.
내각회의 투표도 현 연정의 초강경 우익 파트너의 하마스 협상합의 반대 원칙에도 통과될 것으로 이스라엘 국민들은 믿고 있다. 빠르면 트럼프의 온라인 발표 16시간 뒤인 이날 자정에 철군 명령이 하달될 수 있다.
이스라엘 군이 가자 철수를 시작해서 1차단계 합의안 상의 '합의된 지점으로 철군'을 완료하는 시간은 24시간이 채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이스라엘 및 가자 시간으로 10일 오후면 완료될 수 있다.
철군 완료와 동시에 하마스는 72시간, 만 사흘 내에 1차단계 합의의 핵심인 인질 전원 석방을 개시해야 한다. 13일(월) 오후에 석방 및 팔레스타인 수감자 대규모 교환이 일시에 이뤄질 수 있는데 하마스 측이 이를 앞당겨 11일(토) 실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전의 두 차례 일시휴전과는 달리 이번에 이집트에서 직접 만나 휴전, 지속적 및 영구적 정전의 평화플랜 합의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 트럼프 미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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