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추석 연휴 무면허·음주운전 잇따라 검거

기사등록 2025/10/08 12:09:00
[대전=뉴시스] 도마동에서 유성구까지 약 10㎞를 음주 운전한 50대가 검거됐다.(사진=대전경찰청 제공) 2025.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 지역에서 무면허 및 음주운전자가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10대 A군 등 3명을 도로교통법(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검거했다.

A군 등 3명은 지난 7일 오전 2시 16분께 대전 대덕구 석봉동 일대에서 오토바이 2대를 훔친 뒤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오토바이를 탄 학생 3명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가용 경력을 투입, 수색을 벌여 오토바이를 버리고 도주한 3명을 주택 밀집 지역 골목에서 검거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10시 25분께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 유성구까지 약 10㎞를 음주 운전한 50대 남성 B씨가 검거됐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3%를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고조를 통해 총 20여대의 순찰차를 동원, B씨 차량을 추격해 도주하는 차량을 가로막아 체포했다.

또 다음 날인 지난 6일 오후 11시 10분께 대전 동구 중리동에서 중구 중촌동까지 약 3㎞를 술에 취해 운전한 C씨도 붙잡혔다.

음주 의심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가용 순찰차를 모두 출동, 15분 만에 추가 피해 없이 C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판단과 공조를 통해 추가 피해 없이 검거했다"며 "조금이라도 술을 마셨다면 대리운전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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