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2, 역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안보면 왜곡된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 영화관에서 건국전쟁2를 관람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정치인은 고소와 고발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두렵지 않지만 이것은 제1야당 대표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민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미 대통령은 충분히 많은 범죄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제가 더 하나 얹을 생각이 없어서 이재명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을 고발하지 않겠다"며 "국가적 재난 앞에서 대통령이 어디 있었느냐고 묻는 질문을 명예훼손이라고 고발한다면 이제 민주당외에 (다른 당은) 국회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된다면 간과 쓸개를 다 내주겠다'는 글에 대해 "예능에 출연한 게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게 아니라 그 시각 재난현장에 있었어야 한다"며 "무엇이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지 판단할 수 없다면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는 건국전쟁2를 관람하는 이유에 대해 "내용에 비해 많은 분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영화를 제작하고 상영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은 하나지만 기록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라며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역사는 왜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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