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꺾은 NC, 와일드카드 2차전으로[뉴시스Pic]

기사등록 2025/10/06 18:32:31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1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10.06.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윤서 이무열 황준선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매서운 상승세가 가을야구까지 이어졌다.

NC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꺾었다.

정규시즌 5위를 차지하며 가을야구 막차를 탄 NC는 4위 삼성의 발목을 잡으면서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정규시즌 막판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한 NC는 기세를 몰아 포스트시즌에서 삼성까지 물리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NC는 이날 패하면 곧바로 짐을 싸서 대구를 떠나야 했지만,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업셋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WC가 도입된 후 5위 팀이 4위 팀을 누르고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한 사례는 지난해 KT 위즈가 유일하다. 지난 시즌 5위 KT는 4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역대 WC 최초로 업셋에 성공했다.

WC 2차전이 성사된 건 이번이 역대 네 번째다. NC가 준PO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7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2차전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2020년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이후 약 5년 만에 선발 마운드를 밟은 구창모는 6이닝을 5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구창모가 차지했다. 구창모는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NC 4번 타자 맷 데이비슨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구창모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준PO행을 티켓을 획득할 수 있었던 삼성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무엇보다 믿었던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것이 치명타였다. 후라도는 6⅔이닝 동안 안타 9개(1홈런)를 얻어맞으면서 4실점을 남겼다.

삼성은 타선마저 장단 5안타에 그치면서 고개를 떨궜다.

NC가 경기 초반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회초 최원준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일군 1사 1, 2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2회초에는 이우성의 2루타와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후속 타자 김휘집의 3루수 쪽으로 굴러가는 느린 땅볼 때 3루 주자 이우성이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선 NC는 5회초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형준이 상대 선발 후라도의 직구를 통타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김주원과 최원준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데이비슨이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0-4로 뒤진 삼성은 5회말 이성규가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본격적으로 추격에 시동을 거는 듯했으나 이후 또다시 빈공에 시달렸다.

삼성은 8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재현과 김성윤이 각각 병살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빈손으로 돌아섰다.

마지막 공격인 9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디아즈의 병살타로 맥이 끊기면서 결국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NC 데이비슨이 1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10.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NC 데이비슨이 1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 친 뒤 베이스를 밟고 있다. 2025.10.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김형준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김종호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5.10.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NC 데이비슨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10.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NC 데이비슨이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0.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1로 승리한 NC 투수 김진호와 포수 김정호가 기뻐하고 있다. 2025.10.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1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10.06. lmy@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lmy@newsis.com, hw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