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오는 6일 오전3시45분 릴과 맞대결
황희찬은 미토마의 브라이튼과 '미니 한일전'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한가위 맞이 골 사냥에 나선다.
이강인의 PSG는 오는 6일 오전 3시45분(한국 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릴과의 2025~2026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5승 1패(승점 15·골 득실 +8)의 PSG는 승점 동률의 리옹(골 득실 +5)에 골 득실에서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일 PSG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를 2-1로 잡으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할 거란 예상과 달리 후반 35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10분 남짓 짧은 시간이었지만, 눈도장을 찍기엔 충분했다.
투입 직후인 후반 37분 이강인은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다음 슈팅해 골대를 강타했다.
이강인은 결승골을 넣은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이날 교체로 출전한 PSG 선수 중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직전 바르셀로나전에서 짧게 출전했던 만큼, 이번 릴전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PSG가 이강인을 4-3-3 포메이션 아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킬 거라 내다봤다.
개막 6경기 무승(1무 5패)에 빠진 울버햄튼(승점 1)은 최하위 탈출이 시급하다.
황희찬은 지난여름 울버햄튼을 떠날 거란 전망이 나왔으나 주전 경쟁을 각오하고 잔류를 선택했다.
지난 8월 황희찬은 3라운드 에버턴전(2-3 패)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렸다.
다만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눈도장을 찍지 못하면 다시 벤치로 내려갈 수 있다.
또한 이번 경기는 황희찬과 미토마 가오루의 '미니 한일전'으로도 관심을 끈다.
'소파스코어'는 울버햄튼의 황희찬과 브라이튼의 미토마가 모두 선발로 출전할 거라고 예상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5일 오전 1시30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와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상에서 돌아온 황인범(페예노르트)은 5일 오후 9시30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릴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8라운드에서 위트레흐트를 상대한다.
최근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은 6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릴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 이후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오후 8시 브라질, 14일 오후 8시 파라과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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