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지역 군부대 10여곳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13개 군부대에서 장병 13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전날 저녁 식사 후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증세가 심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소재 A군수지원단이 이들 부대에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현재 군부대와 접촉해 역학 조사와 검체 채취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2주 뒤에야 나올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 환자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역학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충청 지역 여러 부대에서 수십여명의 장병이 원인 불상 설사와 복통 증상을 호소해 군·민간 병원에서 진료받았다"며 "역학조사와 신속한 원인규명, 재발 방지를 위한 식자재 관리와 급식체계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