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KPGA 투어 경북오픈 3R 선두 수성…최민철·옥태훈, 맹추격

기사등록 2025/10/03 18:16:57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

[서울=뉴시스] 골프선수 배용준. (사진=KPGA 제공) 2025.10.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배용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북오픈 3일 차에도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켰다.

배용준은 3일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만 무려 9타를 줄이며 쾌조의 샷감을 자랑했던 배용준은 이날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022년 신인상 출신인 배용준은 지난 2022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과 지난 5월 K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두 대회 모두 각 홀 스코어로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였던 만큼 배용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투어 데뷔 첫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버디만 6개를 잡고 6타를 줄인 최민철은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전날보다 3계단 상승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1~5번 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빠르게 타수를 줄인 최민철은 2018년 제61회 한국오픈 이후 7년 만에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옥태훈도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작성, 한 타 차로 최민철을 뒤쫓았다.

공동 4위엔 유송규와 황준곤(이상 13언더파 203타)이, 공동 6위엔 현정협과 장희민(이상 12언더파 204타)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KPGA 투어 경북오픈은 올 시즌 처음 열리는 대회로, 지난 3월 의성발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의 회복과 재건을 돕고자 열린 자선 성격의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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