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 녹취, AI 음성 아냐"…野 송언석 등 3명 고소

기사등록 2025/10/03 16:21:29 최종수정 2025/10/03 16:23:42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나경원 의원도 함께 고소

서영교 "열린공감TV서 AI 음성 아니라고 분명히 해…제보자 있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개입 의혹 관련 긴급현안 청문회 시작 전 발언하고 있다. 2025.09.3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조희대-한덕수 회동설' 의혹 녹취를 두고 인공지능(AI)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나경원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과 사법 쿠데타 의혹, 국민의힘 한덕수 대선 후보 옹립을 위한 정치공작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5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과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회동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서 의원은 의혹 관련 주장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지만, 국민의힘은 영상 속 음성이 AI로 조작된 것이라고 의심했다.

이에 서 의원은 "(회동설 녹취 출처 유튜브인) 열린공감TV가 (해당 영상은) AI 음성이 아니며 제보자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저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파기환송 결과가 사실상 유력 후보인 이재명 대표의 출마를 막고 주권자인 국민들의 대통령 선택권을 침해한 것이란 점에서 정당한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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