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본 프라이데이디지털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도쿄 지방법원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 및 부동의 성교 혐의로 체포된 이시노세키 린(20)의 첫 공판이 열렸다.
보안 회사 아르바이트생인 이시노세키는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A(15)양, B(11)양과 사건 당일인 지난 3월 신주쿠구의 한 노래방에서 만났다.
당시 이시노세키는 A양과 B양에게 수갑을 채운 뒤 음란 행위를 했다. 세 사람은 노래방에서 나온 뒤 오후 1시쯤 한 호텔 방으로 들어갔다. 이시노세키는 이곳에서도 미성년자인 두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다.
이시노세키의 엽기적인 범행은 사건 다음 날 A양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양은 조사에서 "피고인은 내게 '게임에 대한 화폐를 지불하지 않으면 범행 당시 동영상을 다른 게임 이용자에게 팔아 돈을 벌 수 있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B양도 "피고인이 성폭행 영상을 게임 사이트에 올리거나 개인 채팅방에 보내겠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내 주소를 인터넷에 노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시노세키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두 사람과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귀는 데 나이는 상관없기 때문에 초등학생과 사귀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카메라를 보자마자 필사적으로 얼굴을 돌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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