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농수축위,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최명동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2일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적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농수축위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통해 "그간의 다양한 공직 경험을 통한 도정과의 긴밀한 협력 가능성, 조직 혁신과 경영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가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으로서의 경륜을 비롯해 도정의 핵심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다양한 행정업무를 통해 도정 정책과 제도 개선에 대한 충분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정책 조정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채용 과정 공정성, 에너지 전문성 부족,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주식 보유 등에 대해 소수 위원의 부적격 의견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채택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3일 이내에 도의회 의장에게 전달된 뒤 제주지사에게 송부된다. 유 후보자는 도의회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만큼 무난히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후보자는 제주 출신으로 1986년 국가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38년간 중앙부처와 제주도에서 정책기획, 예산조정, 지역개발, 국제협력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경제활력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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