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문화·역사 모두 품은 의정부, 연휴에 어디 갈까

기사등록 2025/10/04 06:03:00
[의정부=뉴시스] 경기 의정부시 회룡사.(사진=의정부시 제공)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의정부시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지역 명소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회룡사와 망월사는 지역 내 가을 정취를 느끼며 명상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회룡사는 조선 건국과 관련된 전설이 깃든 의정부의 대표 사찰로, 역사적 의미와 함께 단풍이 어우러진 산길이 인상적이다.

망월사는 경기도 지정 문화재가 다수 보존돼 있는 의정부의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두 사찰로 오르는 길은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선사하며 가을철에는 특히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조선의 왕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의정부에서 열리고 있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조선왕조 전국 어진 레플리카展–태조를 그리다. 조선의 시작, 어진의 탄생’을 오는 8일까지 의정부문화역 이음 내 이음갤러리에서 진행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된다.

중랑천의 발물쉼터와 맨발의 청춘길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산책 코스다.

발물쉼터에는 포토존과 휴식 공간은 물론 시민 공연이 열리는 무대도 마련돼 여유로운 산책과 문화 관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의정부 소풍길'은 총 9개 구간, 78.1km로 조성된 대표 숲길로,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에서 이름을 땄다.

중랑천과 부용천을 따라 걷거나 홍복산, 부용산 숲길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돼 있어 시민들이 취향과 체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자일산림욕장은 개발제한구역에 조성된 의정부 최초의 산림 휴양시설로, 도심 속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울창한 숲길과 잣나무림을 따라 산책로, 피크닉장, 목재평상, 체험 공간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로 찾기 좋다.

직동·추동근린공원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쉼터다.

직동근린공원은 칸타빌라정원과 피크닉정원 등 다양한 구역이 단풍으로 물들며 가족 나들이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추동근린공원은 의정부 최대 규모 공원으로 도시의 생태적 품격을 높이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추석의 정취를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은 의정부제일시장이다.

경기북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시장은 제수용품과 신선한 농산물,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용품으로 가득 차 명절 장보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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