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 "국힘, 통일교 위기에 물타기 하려 정치적 술수" 맞고소

기사등록 2025/10/02 13:53:48 최종수정 2025/10/02 14:06:25

"김민석 총리에 대한 정치적 모략을 참을 수 없다"

[서울=뉴시스] 고소장 제출하는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2025.10.02. kims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김상윤 수습 기자 = 특정 종교단체를 동원해 김민석 국무총리의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지원하려 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국민의힘의 정치적 술수라고 주장하며 맞고소했다.

김 위원장은 2일 서울경찰청에 진종오 국민의힘 국회의원, 송원석 원내대표, 장정희 전 서울시사격연맹 부회장, 채수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김 위원장은 고소장 제출 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내가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특정 종교단체를 활용해 김민석 국무총리를 밀어주려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려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국민의힘이 통일교와 국정농단으로 위기를 맞자 이것을 물타기 하기 위한 정치적 술수"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나는 민주당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탈당했지만 민주당과 김민석 총리에 대한 정치적 모략을 참을 수 없다"며 "진실 규명을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다. 모든 진실이 명백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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