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최태원과 오찬·이재용과 만찬 회동
삼성·SK-오픈AI, 전방위 협력 체계 구축
2일 재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이 회장과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구매의향서(LOI) 체결에 참여한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도 동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과 올트먼 CEO는 평소 화상통화를 자주 나눌 정도로 친분이 있는 사이다. 올해에만 수차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회동한 두 사람은 AI 및 글로벌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앞서 올트먼 CEO는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아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사와 LOI를 체결했다.
그 이전에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찾아 최태원 회장과 오찬 회동을 했다. 오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 SK그룹 내 AI관련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 CEO는 최 회장과 만남에 앞서 "오늘 이야기할 주제가 많다"고 말했다.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매우 좋다"며 화답했다.
SK그룹은 오픈AI와 손잡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를, SK텔레콤은 서남권 AI 데이터센터(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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