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테라베스트와 간세포암 치료제 공동개발계약"

기사등록 2025/10/07 16:01:00

테라베스트의 'TB-420' 도입

[서울=뉴시스] 바이젠셀 로고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iPSC유래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라베스트와 간세포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바이젠셀은 테라베스트와 GPC3 CAR 발현 iPSC 유래 NK세포치료제 'TB-420'에 대한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젠셀이 도입하는 TB-420은 간세포암 특이적 항원인 GPC3를 인식해 선택적으로 간세포암을 제거할 수 있다. 다양한 NK세포(자연살해세포) 활성 수용체를 통해 GPC3 미발현 간세포암과 간섬유화 유발 세포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염증인자를 매우 소량 분비해 세포치료 관련 부작용에서도 안전하다.

이에 회사는 종양의 이질성이 높고 환자의 간기능이 취약한 간세포암의 치료 및 관리에 적합한 신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젠셀은 테라베스트에게 40억원의 계약금과 함께 개발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을 지급하며, 기술이전 및 자체매출 발생시 양사 간의 합의된 비율에 따라 수익금을 배분한다.

바이젠셀 기평석 대표는 "TB-420은 iPSC를 원료세포로 균일한 품질의 NK세포 대량생산이 가능해 기존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며 "간세포암은 미충족수요가 큰 만큼 연구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젠셀은 테라베스트와 52억원 규모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테라베스트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한 총 4건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바이젠셀 GMP센터에서 내년 상반기 출하를 목표로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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