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에서 제3벤처붐 일으킬 것"

기사등록 2025/10/01 14:09:50 최종수정 2025/10/01 16:30:24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

세계적 창업 플랫폼들과 협업

[수원=뉴시스] 1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 개막식에서 김동연 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경기도에서 제3벤처붐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회사를 통해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 경제의 진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라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가 앞장서겠다. 판교의 성공사례를 확산시켜 누구나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와 환경을 만들어 대한민국 혁신 생태계를 공고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스타트업 행사 중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개막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서밋의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 'G-SUMMIT(지-서밋)' 선포식이었다. 내외빈이 무대에 올라 공동으로 선포하며 경기도가 벤처 3.0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기조세션에서는 '경기 스타트업 서밋' 글로벌 파트너인 '사우스 서밋'의 나초 마테오 대표와 '플러그앤플레이'의 소반 카니 부사장이 '글로벌 벤처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대담)을 진행했다.

이어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 리더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와 '메가존클라우드'의 이주완 의장이 창업부터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경험과 글로벌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서밋에는 총 216개 기업·기관이 전시에 참여한다. 국내외 스타트업 180개사(국내 147, 해외 33)와 글로벌 빅테크·기관 36개가 함께한다. AWS(아마존웹서비스), 알리바바 클라우드, 퓨리오사AI, 메가존클라우드 등 국내외 대표 혁신기업들이 공동관을 구성했다.

전 세계 2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특히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Softbank Vision Fund, 영국), 어셈블리 벤처스(Assembly Ventures, 미국), 벤처락(Venturerock, 네덜란드), 앤틀러(Antler,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벤처투자사(VC)들도 합류했다.

사전 접수된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1대 1 현장 밋업(Meet-up)은 총 1500여 건이었다. 이 중 500여 건이 전용 부스에서 진행된다. 전체 네트워킹은 1000건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은 2일까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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