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에 매달 30만원 처우개선비 지원

기사등록 2025/10/01 13:43:55

개선 사항 평가, 부정수급자 환수 조치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관악구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마을버스 운수사 8개소 대표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대표 8명이 참석해 운수종사자 처우개선과 운송 서비스 품질 향상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실근무일수 등 지급 기준을 갖춘 6개월 이상 근속한 운수종사자에게 매월 30만원씩 처우 개선비를 매 분기 말에 지급할 계획이다. 최초 지급일은 오는 2일이다.

구는 내년부터 운수업체와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운행 실적 ▲민원 건수 ▲교통사고 건수 ▲운수종사자 근무 실태 등 처우 개선비 지급에 따른 ‘운수 서비스 개선 사항’을 평가해 처우 개선비 지원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급 기준을 갖추지 않은 자의 처우 개선비 허위 신청 등 부정수급자에 대해서는 지급액을 환수 조치하고 운수사업체 평가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는 우리 구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핵심 인력"이라며 "처우 개선비 지급을 통해 마을버스 운행이 안정화되고 운송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면, 구민의 이동권이 보장되고 교통복지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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