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법사위 대법원 현장검증은 위법…국민의힘은 동행 안 할 것"

기사등록 2025/10/01 11:15:10 최종수정 2025/10/01 13:32:2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5.09.3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우지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동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장검증은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사고방식에서 나온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동의할 수 없고, 현장에 동행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5일 조희대 대법원장 관련 의혹 검증을 위해 대법원에 대한 현장 국정감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내용의 '2025년도 국정감사계획서 변경의 건', '현장검증 실시계획의 건'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송 원내대표는 "현장검증 안건을 사전 협의 없이 기습적으로 발의해 처리한 추미애 위원장을 강력 규탄한다"며 "야당 없이 민주당 일당독재로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선전포고로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이고 기습적으로 현장검증 안건 강행 처리한 것을 되돌리는 방법이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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