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울=뉴시스]성소의 이종성 수습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늘부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행안부 차관이 (현장상황실) 실장을 맡아 (화재로 중단된) 647개 시스템별 복구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국민에 신속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여전히 (정보시스템) 복구가 더딘 부분이 있다"며 "대전 본원은 2층부터 4층까지 위치해 있지만 화재가 발생한 5층 전산실과 연계돼 복구에 어려움이 있는 시스템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우에 따라서는 공주센터 등에 소산돼있는 데이터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상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안부에 따르면 화재로 중단됐던 정보시스템 647개 가운데 복구된 시스템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98개다. 복구율은 15.1%로, 이 중 정부24 등 1등급 정보시스템은 21개가 정상화됐다.

윤 장관은 "각 부처는 소속 외청과 산하 공공기관 시스템 문제 여부를 세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부처가 책임지고 총력으로 대응해서 소속 위청과 산하 공공기관 시스템 장애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시 한번 불편을 끼쳐드린점 송구스럽게 여긴다"며 "정부가 끝까지 책임 있게 복구하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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