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 철회…김동연 "합의 빛나도록 경기도 적극 지원"

기사등록 2025/10/01 08:30:52 최종수정 2025/10/01 09:38:24

협상 현장 찾아 감사 인사

[수원=뉴시스] 경기도 버스 노사 최종 조정회의가 열린 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01.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예고됐던 버스파업이 철회된 1일 협상 현장을 찾아 "노사 합의 내용이 빛나도록 근무 여건과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도 노사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6시께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의 노동쟁의 조정회의가 열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시민 불편 없도록 합의를 이끌어주신 노사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로 양보하면서 이견을 조율하다 보니 시간이 길어진 것 같다"면서 "협의된 내용을 보면 경기도가 관심갖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 앞으로 잘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러 왔다"고도 했다.

현장 방문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사 협상 타결로 파업이 철회됐다는 소식을 전한 김 지사는 "협상 시한을 연장하면서 끝까지 합의를 이뤄주신 노사 양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타결 전임에도 도민들의 출근길을 위해 첫차 운행을 해주신 것에 도민을 대표해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썼다.

앞서 김 지사는 후보 시절이던 2022년 4월25일 경기지역 버스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업 철회를 호소하면서 "경기도지사가 되면 다시는 경기도민 일상을 멈춰 세우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동자 처우 개선과 수익성 증대를 포함한 대중교통 개선과 합리적인 갈등 중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당선 이후 김 지사는 매년 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조정회의를 찾아 노사 합의가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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