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전기차 판매량 3164대
지난해 전체 판매 규모와 유사
간판급 Q4 e-트론이 성장 주도
Q6 e-트론 등 신차 효과 지속
미래 모빌리티 이미지 더 강화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Q4 e-트론 등 간판 전기차 모델이 흥행을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출시한 전기차 신차가 판매 증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올 1~8월 국내에서 총 3164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3497대)과 유사한 수준이다.
아우디코리아의 월별 전기차 판매량을 보면 1월 53대에서 8월 771대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아우디코리아의 전기차 성장은 Q4 e-트론이 주도하고 있다.
Q4 e-트론의 1~8월 국내 판매량은 2385대로, 이 기간 아우디코리아의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75%를 차지했다.
여기에 아우디코리아가 하반기부터 국내서 본격 판매 중인 중형 전기 SUV Q6 e-트론도 판매 증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Q6 e-트론은 지난 8월 282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월간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8월 국내서 준대형 전기 세단 A6 e-트론을 출시한 만큼, 향후 전기차 판매량은 더 증가할 조짐이다.
A6 e-트론의 8월 판매량은 32대로,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는 9월 이후부터 판매량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가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는 것은 그만큼 전기차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진단이다.
높은 상품성을 갖춘 간판 모델의 흥행 지속과 공격적인 전기차 신차 출시가 맞물리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가 올해 공격적으로 전기차 신차를 출시한 것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우디코리아가 전기차 판매 확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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