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생산 상승 흐름 제동…소비·투자 마이너스 전환(1보)

기사등록 2025/09/30 08:00:00 최종수정 2025/09/30 08:36:24

통계청, 8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제조업 늘었지만 서비스·건설 부진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5.09.04. amin2@newsis.com


[세종=뉴시스] 안호균 임하은 기자 =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 흐름을 끝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보합(0.0%)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산업생산 증감률은 1월 -1.6%, 2월 0.7%, 3월 1.1%, 4월 -0.7%, 5월 -1.2%로 등락을 거듭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6월에는 1.6%, 7월은 0.3%로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가 8월 들어 증가세에 제동이 걸렸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하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0.7% 감소했고, 건설업(-6.1%)과 공공행정(-1.1%) 부문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소비는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준내구재(1.0%) 판매가 늘었지만 비내구재(-3.9%)와 내구재(-1.6%)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6.0%)에서 크게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1%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6.8%)과 토목(-4.0%)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월 대비 6.1%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p 올랐다.
 
[세종=뉴시스]  통계청 8월 산업활동동향.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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