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개관 목표…국가문화유산 외관 변경 최소화
그림책 열람실·전시실 등 배치…도지사실은 원형 보전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지어진 지 88년 된 국가등록문화유산 충북도청 본관 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충북도는 29일 도청 본관 정원에서 '그림책정원 1937 기공식'을 열었다.
160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도청 본관 외관은 보존하면서 내부를 열린 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제강점기 1937년 지어진 도청 본관은 2003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구조변경은 외벽 30% 범위로 제한된다.
1층은 열람·수장 공간으로 그림책 열람실·수장고·아기쉼터가 들어선다. 2층은 기획·상설·미디어 전시실과 복도 문화회랑이, 3층은 공유공간과 역사아카이브를 배치한다.
역사성을 고려해 2층 도지사실은 원형 보존하기로 했다.
도청 본관 문화공간의 공식 명칭은 지난 4~5월 전국 공모를 통해 '그림책정원 1937'로 정해졌다.
그림책정원 1937은 내년 1월 개관할 예정으로, 지난 16일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운영 기반을 갖췄다.
11월에는 세계적인 팝업북 작가 엘레나 셀레나가 충북을 방문해 개관전 준비에 참여한다.
김영환 지사는 "도민 성금으로 세워진 도청 본관이 이제는 도민의 문화적 심장으로 다시 뛰게 된다"며 "'그림책정원 1937'은 충북이 세계로 향하는 문화의 창이자 '문화의 바다'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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