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출장소, 드론으로 환경오염 배출사업장 감시한다

기사등록 2025/09/29 17:01:46

미세먼지·악취지역 상시 감시

[양산=뉴시스] 양산시가 드론을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공장 밀집지역을 감시한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 웅상출장소가 드론을 활용해 미세먼지와 비산먼지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드론에는 고성능 카메라와 대기오염물질 측정 센서가 부착돼 있으며, 미세먼지(PM10·PM2.5),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주요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웅상출장소는 상습 악취지역과 대기오염이 심한 공장 밀집지역에 드론을 띄워 공중에서 오염물질 배출 정황을 감시할 계획이다. 또한 측정 결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사업장은 직접 방문해 굴뚝에서 대기오염물질 시료를 채취,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무허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위법 시설에 대한 집중 단속을 통해 사업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일반 점검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첨단 장비인 드론을 활용해 산업단지 내 배출업소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대기오염원 감시체계를 강화해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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