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27일 새벽 3시 재해복구 체계 전환…부분 서비스 시작
조폐공사는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로 일부 정부 전산 서비스가 중단된 상화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재해복구(DR) 체계 전환을 통해 일부 기능을 제외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을 이미 본인의 단말기에 깔아놓은 사용자는 화면을 통해 신분증을 표출하거나, 온라인에서 연계기관에 제출하는 기능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조폐공사는 설명했다.
다만, 재해복구 체계 운영 중에는 모든 모바일 신분증의 신규 발급 및 재발급과 일부 신분증(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의 금융거래 관련 제출 기능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조폐공사는 신규 발급 및 재발급은 대전 본원 정상화 후 즉시 서비스를 가동하기 위해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데이터 정합성을 고려해 기능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서비스로 장애가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마련한 재해복구 체계에 따라 27일 오전 3시 10분께 한국조폐공사 데이터센터로 전환을 완료해 바로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개인의 중요한 신원정보를 단말기에 저장하는 분산형 구조로 설계돼 중앙 집중식 시스템에 비해 빠르게 재해복구 체제로 전환할 수 있었다.
성창훈 사장은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력해 모바일 신분증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모바일 신분증의 일부 제한된 기능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이 정상화되는 대로 즉시 복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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