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새크라멘토 '글로벌 협력'…스타트업·바이오 이노베이션 포럼

기사등록 2025/09/26 14:04:59

UC 데이비스·새크라멘토 경제사절단 등 100여 명 참석해 교류 협력

기업혁신파크·임상특화병원 등 글로벌 핵심 바이오 클러스터 연계 본격화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미국 새크라멘토는 지난 25일 한동대학교 그레이스스쿨에서 '스타트업 & 바이오 이노베이션 포럼'을 열었다. 사진은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9.25.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미국 새크라멘토는 지난 25일 한동대학교 그레이스스쿨에서 '스타트업 & 바이오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지난 2023년 1월 포항시 관계자가 미국 최대 바이오협회인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방문에 이어 마련된 후속 교류다.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경제협의회와 UC 데이비스 헬스벤처 등 주요 기관 관계자가 포항을 방문해 국내 산업 동향을 살피고 전략적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포럼은 시와 플란(바이오콤 캘리포니아 한국 파트너), 한동대 글로컬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가운데 새크라멘토 경제사절단, UC 데이비스 헹스 벤처, 지역 바이오 기업,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교류의 장을 열었다.

포럼은 김성영 포항바이오산업협회장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포항 바이오 산업 현황. 글로벌 기업혁신파크와 임상전문특화병원 비전, 새크라멘토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소개 등으로 진행했다.

포항 대표 바이오 기업인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인엑소플랫·헤세드바이오가 혁신 기술을 발표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김현종 플란 대표를 좌장으로 '미국 시장 진출 틈새 전략–신흥 바이오 클러스터 활용 방안'이란 주제로 UC Health Ventures 도널드 테일러, 한동대 이정민 교수 등이 참석해 패널 토론이 열렸다.

시 관계자, 새크라멘토 경제협의회원, UC 데이비스, 지역 바이오기업 CEO 등이 참석해 공동 연구와 투자, 인력 교류 등 실질적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이날 글로벌 벤처캐피털 스파크랩파트너스 경북지사 개소식도 함께 열려 포항의 창업 생태계 확장을 뒷받침했다.
 
스파크랩파트너스는 포항시·한동대학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바이오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고, 임상전문특화병원과 연계해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도정현 시 도시계획과장은 "포항은 기업혁신파크와 임상전문특화병원 건립을 기반으로 세계적 바이오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가 된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에 트롤스 애드리언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경제협의회 부사장은 "캘리포니아 Aggie Square와 포항의 기업혁신파크, 한동대 글로컬사업단의 교류 협력이 향후 두 도시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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