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추석 연휴 포함 4회 특근 실시
팰리세이드, 한미서 동시 흥행 성공
팰리세이드 흥행에 적기 생산 지속
부품사 파업 영향 생산 차질 우려도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달 팰리세이드 생산 라인을 중심으로 특근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내수용 팰리세이드를 만드는 울산 4공장 1라인에서 9일, 11일, 18일, 25일 등 4번의 특근 일정을 잡았다.
현대차는 특히 수출용 팰리세이드 생산 라인도 특근을 가동한다.
북미 수출용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울산 2공장 2라인은 3일, 11일, 18일, 25일 등 4번 특근에 나선다.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한 휴일에도 특근을 하며, 팰리세이드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현대차가 이처럼 추석 연휴에도 팰리세이드 생산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팰리세이드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팰리세이드의 1~8월 국내 판매량은 4만865대로, 현대차 SUV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대형 SUV임에도 최대 판매량을 달성한 것이다.
국내에서 팰리세이드 대기 기간은 약 3개월로, 대기하는 수요 역시 많은 상태다.
여기에 팰리세이드는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8월 수출량만 4만4248대에 달한다.
국내에서 인기 높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 8월부터 수출을 본격화한 만큼, 향후 수출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부품사 파업은 팰리세이드 생산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현대차그룹 부품사가 파업을 지속하면, 팰리세이드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생산에 박차를 가하며 향후 팰리세이드 판매량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단 부품사 파업으로 적기 생산은 갈수록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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