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스위스 론자 자회사와 협력…"차세대ADC 개발"

기사등록 2025/09/28 11:01:00

이중 페이로드 ADC 기술 계약

[서울=뉴시스] 큐리언트 로고 (사진=큐리언트 제공) 2024.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큐리언트가 스위스 론자(Lonza)의 자회사이자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업인 시나픽스와 이중 페이로드 ADC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28일 큐리언트에 따르면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페이로드 ADC는 작용기전이 다른 두 개의 페이로드(약물)를 표적 암세포에 전달해, 치료 효능을 높이고 페이로드 내성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난치성 암 환자의 건강한 조직에 대한 독성은 최소화하면서, 기존 치료 범위를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

이번 협력은 큐리언트의 CDK7 저해제와 시나픽스의 엑사테칸 기반 기술로 구성된 이중 페이로드 ADC를 개발해, 고형암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약 조건에 따라 큐리언트는 시나픽스의 부위 특이적 ADC 플랫폼 기술인 'GlycoConnect', 'HydraSpace 극성 스페이서 기술', '엑사테칸 기반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론자는 시나픽스의 독점 기술 관련 요소들의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큐리언트는 ADC의 연구, 개발, 생산 및 상업화 전반과 자체 CDK7 저해제의 생산을 책임진다.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는 "큐리언트의 독자적인 기술과 시나픽스의 선도적인 플랫폼 결합은 더 넓은 범위의 표적과 항체에 적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고 말했다.

시나픽스 피터 반 데 산데 대표는 "이번 라이선스 협력은 업계를 선도하는 우리 ADC 플랫폼 기술의 높은 범용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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