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도내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졸업생 등 장애·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온울림 앙상블'이 창단 2년간의 활동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연장 계약이 이뤄졌다.

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예술단은 지난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인예술단 창단 및 운영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년간 교육청 주요 행사와 도내 학교·기관을 찾아 90여 회의 공연을 펼치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포용적' 예술 활동을 이어왔다.

예술단은 클래식과 가요·트로트·팝송 등 다양한 장르를 무대에 올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3일 포항명도학교에서 열린 사업 2년 차 평가에서 이 예술단은 공연 성과와 지역사회 파급 효과, 단원 개인의 성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연장 계약이 이뤄졌다.

다음 달 27일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지정된 K-에듀 엑스포에서 정기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온울림 앙상블은 지난 2년간 장애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며 교육 가족과 지역 구성원 모두에게 큰 울림을 전해왔다"며 "장애와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예술교육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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