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시대 해양 블록체인 전략 포럼 개최
부산TP는 지난 25일 부산시티호텔에서 '북극항로 시대, 부산 해양 블록체인 전략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 및 블록체인 관련 학계,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는 ▲블록체인과 해양산업의 미래(김형주 (사)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토큰 증권 발행 블록체인(STO) 기반의 해양금융 혁신(윤희성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 원장) ▲북극항로와 탄소배출권(김다원 마리나체인 대표) 순으로 이어졌다.
김형주 이사장은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러시아와의 협업을 통한 스마트 선박, 중간기착점 개발의 새로운 기회를 제시했다.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희성 원장은 선박 STO를 통한 해운 투자 문제 해결과 선주업 육성, 지역 균형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마리나체인 김다원 대표는 북극항로 활용 시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설명하고, 블록체인 기반 선박 데이터 관리 가능성을 해외 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발표자와 함께 손준영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 원준희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선임연구원이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성을 확보한 데이터가 해양 신산업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부산이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해양·항만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 전략이 필수"라며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해 디지털 해양산업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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