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페이스북에서 "잘못 인정·사과·용서"
"스스로 해결 기회줘야…진정성 있는 사과 전제"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화해중재 제도를 통해 학교폭력(학폭)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구리 갈매초에서 열린 '교육적 해결을 위한 화해중재 이해 학부모 연수' 현장 소식을 전하며 "아이의 성장을 말하면서 스스로 해결할 기회조차 주고 있지 않는 건 아닐까요"라고 물었다.
그는 연수에서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연극을 소개하며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용서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성장한다"며 "물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구리남양주 지역의 학교폭력 다툼이 약 20% 줄어든 이유"라고 화해중재의 성과를 설명했다.
올해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접수된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40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566건에 비해 28% 감소했다. 심의 요청도 261건에서 209건으로 20% 줄었다.
교육지원청 측은 사안 처리 위주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심리·정서 회복에 중점을 둔 통합 지원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 학교폭력 신고 감소에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각 학교마다 화해중재 전담팀을 배치해 사안 발생 초기부터 적극 개입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화해중재 요청이 28% 늘었고 성공률은 95% 이상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