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전통놀이와 전시, 공연이 어우러진 추석 맞이 문화행사가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에서 펼쳐진다고 25일 밝혔다.
무등산 증심사 입구에 위치한 전통문화관에서는 다음 달 4일 고구려 벽화 속 7가지 전통놀이와 한복을 입을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 행사와 판소리와 산조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는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2025 추석 한가위 한마당'이 열린다. 마당극 춘향전과 별주부전이 공연되며 투호놀이, 제기차기, 장구·북 등 국악기 체험, 소라피리(미니 나각)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념전' '허백련미술상 수상작가전'이 펼쳐지며 하정웅미술관에서는 청년작가 초대전 '이세현-푸른 낯, 붉은 밤'을 만날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다음 달 4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상상마당에서 목관악기 연주, 남구 푸른길공원에서 색소폰·합창 공연, 광산구 운남근린공원에서 전통 줄타기 등 전통 연희를 즐길 수 있다.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다음 달 11일 오후 5시 윤상원 열사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음악극 '상원,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무대에 오른다.
남구 고싸움놀이테마공원에서는 남구 칠석마을에 전승되는 세시풍속놀이로 국가무형유산 제33호로 지정된 광주칠석고싸움놀이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광비엔날레광장과 국립광주과학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문화콘서트, 과학 마술쇼, 아시아문화주간이 열린다.
신신하 문화정책관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추석 연휴 동안 충분한 힐링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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