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본선 10개팀 진출
지역 농·특산물 활용 로컬푸드 콘텐츠 발굴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은 로컬푸드 콘텐츠 발굴을 위해 추진 중인 '맛나는 평창–청년 로컬 레시피 공모전'에 총 32건이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 콘텐츠 발굴과 청년 세대의 감각을 지역 먹거리 산업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산채류·사과·감자·송어 등 지역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일부는 지역에서 덜 알려진 자원을 발굴해 조리법에 접목하는 시도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의 거주지를 살펴보면 지역 청년 외에도 서울·경기·춘천·강릉 등 타 지역 청년들의 높은 관심도 확인됐다. 평창 특산물에 대한 외부 청년들의 창업·콘텐츠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으로 평가된다.
현재 서류심사가 진행 중이다. 1차 심사를 통해 10개 팀 내외가 본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 팀들은 내달 18일 평창읍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현장 경연에 참여하게 된다. 맛·창의성·플레이팅·스토리텔링·상품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전해순 군 경제과장은 "지역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도는 평창의 로컬푸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실험적인 레시피가 실제 상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계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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