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새단장 주간…강원 양양군 조도 인근 해역 대상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을 맞아 청년 다이버와 함께 오는 26일 해양보호구역인 조도(강원 양양) 인근 남애리 해역에서 '민관협력 수중정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해양보호구역 내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양틀 등 기계화된 수거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침적폐기물 수거·처리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에 맞춰 민간환경단체와 함께 해양쓰레기 취약지역을 정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단장 주간인 26일 조도 인근 남애리 앞바다에서는 민간환경단체 '바다살리기네트워크' 소속 청년 다이버 12명이 투입돼 폐어구 등 가라앉은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1일에 조도 주변 해역(강원 양양), 7월 14일에 문섬 주변 해역(제주)에서 동일한 수작업 방식으로 수중쓰레기를 정화했다. 각각 300㎏, 200㎏의 폐어구를 수거한 바 있다.
해수부는 민관협력 수중쓰레기 수거활동의 효과성 분석 및 참여자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향후 침적폐기물 수중정화 사업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오행록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수중쓰레기 정화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청년 다이버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을 맞아 시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이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대국민 차원의 인식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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