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시스] 이순철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3일 강릉 사천항 동쪽 약 6㎞ 해상에서 불법 밀입국 및 고속 도주 선박 대응을 위한 해·공 합동 차단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소형 고속단정(RIB)을 이용한 조직적인 밀입국 시도와 고속으로 도주하는 불법 선박에 대해 해상 함정만으로 단독 차단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항공기와 함정 간 유기적인 공조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훈련은 주변국 인근 해역에서 선명 불상의 선박이 밀입국을 공모하고 일본 인근 해상에서 유류를 공급받아 강릉 사천항으로 밀입국을 시도한다는 외사계 첩보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동해해경청은 초기 첩보 입수 후 해양경찰 함정과 항공기를 신속하게 투입, 다음과 같은 3단계 대응 개념에 따라 합동 차단작전을 수행했다.
훈련은 시나리오에 따라 도주 선박은 실제 저항을 가정한 상황 하에 정선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했으며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에도 불응해 항공기의 엔진 무력화 후 검거됐다.
이후 승선자를 수사계로 인계하는 것으로 훈련이 종료됐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작전 환경과 유사한 고강도 시나리오를 적용하여 진행됐다"며 "불법 밀입국 및 조직적 도주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해·공 연계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동해해경청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고, 해상 밀입국·밀수 등 국가 해양안보를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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