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주 전일빌딩245서 오페라단 설립 발대식
'소년이온다'주인공의 부활, 민주주의 메시지 던져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메시지를 노래하는 '임을위한행진곡 창작오페라단' 설립 발대식이 오는 25일 광주에서 열린다.
㈜무당벌레필름은 재단법인 임을위한행진곡 창작오페라단 설립을 위한 발대식을 오는 25일 오후 4시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5·18희생자인 박관현 열사의 가족, 한강 소설의 '소년이 온다' 모델이 된 고 문재학군의 어머니 등이 참석한다. 정치인, 지역예술인, 학생, 시민, 시민단체 대표도 함께한다.
㈜무당벌레필름 대표이사인 박기복 감독은 오페라단을 구성해 '소년의 부활'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소년의 부활은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인 '동호'가 되살아나 12·3비상계엄을 거친 현 세대를 되돌아보고 위태로운 민주주의를 비판한다. 아울러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페라 공연은 1980~1900년대 민중가요를 편곡하거나 창작곡으로 구성해 광주만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박 대표이사는 발대식을 계기로 다양한 배우, 국악, 성악인 등 다양한 예술인들을 구성해 작품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년의 부활' 공연은 오는 5·18민주화운동 46주기에 맞춰 막을 올린다.
박 대표이사는 "5·18폄훼나 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리는 없도록 오월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발대식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오페라의 의의와 기대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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