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조사 필요…방식 검토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 여사의 재판을 중계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관한 대면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그 방식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김 여사의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재판부에 영상 공개를 신청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담당 재판부의 판단에 따르지 별도의 의견을 내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이날 오후 2시10분부터 진행된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1차 공판기일에는 특별검사보(특검보) 1명을 포함해 총 8명의 특검 관계자가 출석했다. 김 여사의 첫 재판은 40분만에 종료됐다.
특검은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하기 위해서는 윤 전 대통령도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의해 재구속된 후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고 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전제하에 서울구치소를 찾아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건희 특검은 현재까지 방문 조사를 고려한 적은 없지만, 다수의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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