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M&A 전문가' 치사리 센터장 퇴사

기사등록 2025/09/24 11:24:21

계약 만료 후 美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CEO로

삼성전자 '의미 있는 규모' 반도체 M&A 언제쯤

[서울=뉴시스]마코 치사리 삼성전자 SSIC 센터장.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 영입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반도체 투자 전문가 마코 치사리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센터장이 최근 계약 만료로 회사를 퇴사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분야 투자를 주도해온 치사리 센터장(부사장)은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났다.

SSIC는 삼성전자가 2012년 설립한 반도체 등 혁신 기업 투자, 인수 추진 조직이다.

치사리 전 센터장은 지난 2022년 5월 삼성전자로 영입돼 SSIC 산하의 벤처투자 펀드 삼성 카탈리스트펀드를 이끌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로크(Groq), AI 보안 플랫폼 기업 '액시아도' 등 다양한 스타트업 투자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치사리 전 센터장 영입으로 2016년 하만 이후 정체됐던 대형 M&A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는 BoA 메릴린치의 상무이사 겸 글로벌 반도체투자부문장을 역임한 반도체 M&A 전문가로서, 메릴린치에서 인피니언의 사이프러스 인수(100억달러), AMS의 오스람 인수(46억달러), 마벨의 아콴티아 및 아베라 인수 등 대형 M&A를 성사시켰다.

그러나 아직까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분야의 눈에 띄는 M&A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치사리 부사장은 퇴직 후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비상장 스타트업 CEO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장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치사리 부사장이 겸임했던 미국 파운드리 사업부 조직은 삼성전자가 올해 영입한 대만 TSMC 출신의 마거릿 한 DSA 총괄 부사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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