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영남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이제 국가 차원 논의해야"[뉴시스 가상자산포럼]

기사등록 2025/09/24 09:27:42

뉴시스, 제 1최 가상자산포럼 개최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1회 뉴시스 가상자산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는 24일 "이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개별 기업 차원이 아니라 국가가 정책적으로 논의해야 할 의제"라고 강조했다.

염 대표는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37층 가넷스위트에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제1회 뉴시스 가상자산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염 대표는 "새정부 들어 어느 때보다 금융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며 "증시가 활황을 거듭하고, 국내외 코인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중에서 코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다보니 원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논의도 고개를 드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염 대표는 "이미 미국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USDT, USDC 등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2550억달러, 한화로 356조원에 달할 정도"라며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규모는 3년 뒤인 2028년에 약 2조 달러 한화 2760조원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현실 속에 머뭇거리다가는 자칫 달러 스테이블 코인에 한국 통화시장이 잠식당하지 않겠나 하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며 "국회에서 관련법 논의가 지금보다 더 활발해져야 하고, 금융당국도 명확한 가이던스를 만들어 시장을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대표는 마지막으로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의지 또한 당연히 중요하다"며 "뉴시스 역시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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