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協, 오송참사 희생자 국가추모사업 추진 건의문 채택

기사등록 2025/09/23 18:46:30 최종수정 2025/09/23 20:14:24
대한민국시도의회협의회 제5차 임시회.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대한민국시도의회협의회는 23일 '오송참사 희생자 추모공간 조성과 국가적 추모사업 추진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이 긴급 제안한 이 건의문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시도의회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서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의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됐다.

건의문에는 오송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안전사회 가치를 교육할 수 있는 국립 추모·기억관 설치, 매년 7월15일을 '오송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해 국가적 추모 사업 추진, 심리 치료·생활 안정을 포함한 유가족 종합 지원 대책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협의회는 채택한 건의문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오송참사는 충북도민의 아픔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기억하고 교훈으로 삼아야 할 국가적 재난"이라며 "추모와 치유의 길을 유가족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